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?
대부분의 경우, 함께 일하는 동료는 평범한 사람들이며, 아르바이트 등록 시 주소를 제출하는 것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입니다. 따라서 막연한 불안감만으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.
하지만, 만약 '단순한 불안감'을 넘어 그 동료가 실제로 당신을 불편하게 하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면, 그때는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.
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?
상황을 3단계로 나누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.
1. 평상시 (별다른 일이 없을 때)
경계 유지: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. 특히 집안 사정이나 혼자 산다는 등의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업무에 집중: 동료와는 업무에 필요한 대화만 나누고, 사적인 관계를 깊게 맺으려 애쓰지 마세요.
2. 의심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할 때
기록하기: 그 사람이 언제, 어디서,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메모해두세요. (예: "O월 O일, 퇴근길에 집 방향을 끈질기게 물어봄") 이것은 나중에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.
단호하게 거절하기: 사적인 질문이나 불편한 행동에 대해서는 "죄송하지만,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습니다."라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세요.
매니저/점주에게 알리기: "동료 OOO의 특정 행동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"고 매니저나 점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고 상담을 요청하세요.
3. 명확한 위협이나 공포를 느낄 때
즉시 경찰(112)에 신고: 퇴근길을 따라온다거나, 집 주변을 맴도는 등 명백한 위협이 느껴지면 절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.
퇴사도 고려하기: 당신의 안전이 그 어떤 아르바이트보다 중요합니다.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면, 증거를 확보한 뒤 즉시 그만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'직감'입니다. '뭔가 이상하다'는 느낌이 든다면, 그 느낌을 무시하지 말고 위 2단계부터 차근차근 대처를 시작하세요.